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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주문/해남고구마☆★★★★] 겨울엔 다모농장 해남고구마 에어프라이기에 굽굽굽

꿈꾸는 단이 2021. 1. 9. 00:09

다들 겨울엔 집에 고구마 두 박스쯤 쟁여둬야 마음이 편하지 않은가요? 

우연히 홈쇼핑에서 다모 농장 해남고구마를 시켜먹었다가 반해서 그때부터 쭉 여기만 시켜먹고 있다. 

이번에도 또 홈쇼핑에서 행사를 하길래 호박고구마 두 박스 7kg을 3만 원 돈에 겟했다. 

 

밤고구마파와 호박고구마파로 많이 갈리는 걸 알고 있지만 난 무조건 호박고구마 편이다. 

밤고구마 : 밤맛이 난다고 붙여진 고구마로 육질이 단단하며 물기가 없어 고소한 말이 나고 섬유질이 많다. 

호박고구마 : 속이 주활빛을 띄며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 있다. 수분과 당분이 풍부하여 물렁물렁한 편이다. 

 

이렇게 박스 두개가 꽁꽁 묶여서 온다. 다모 농장 해남고구마는 양질의 황토밭에서 생산돼서 황금비에 꿀맛이 난다고 한다. 또 해남이 고구마가 유명한 이유는 충분한 일조량과 온난화 기후로 고구마 생육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한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시기별 보관 방법이랑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다. 혼자 사는데 고구마가 너무 많으니 금방 상해버려서 두 박스를 주문해서 한 박스는 바로 손질해서 얼려버린다. 삶아보기도 했고 에어 프라이기에 구워도 봤는데 에어 프라이기를 추천한다! 삶은 고구마는 얼렸다 녹이면 물러지고 단맛이 많이 없어져서 물고구마를 먹는 느낌이다 ㅠㅠ 

사이즈는 80g~280g으로 선별한다고 한다. 첫 번째 박스는 이렇게 씨알이 굵은 놈들로 한 박스! 

두 번째 박스는 첫 번째 박스보다는 사이즈가 좀 작았다. 주먹 크기 정도? 

이게 첫번째 박스에서 나온 아이들

이게 두번째 박스에서 나온 아이들이다. 

전체적으로 상하거나 다친 곳 없이 깨끗하게 왔다. 요 놈 하나만 이렇게 목이 댕강 부러져서 왔지만 뭐 하나쯤이야 

장기 보관을 위해 두 번째 박스에 있는 작은 아이들을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리기로 했다. 깨끗하게 수세미로 박박 씻어준다. 껍질을 일일이 벗기려면 시간도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한꺼번에 구워서 그대로 먹는다. 

요렇게 한 입크기로 썰어준다. 여러 번 해보니 이렇게 1cm~1.5cm 두께 정도이고 세입 정도 크기가 딱 좋은 것 같다. 

에어 프라이기에 최대한 겹치는 부분 없도록 나름 가지런히 세워주었다. 

다들 저마다의 방법이 있지만 나는 180도에 15분 돌려준다. 그래도 종종 한 번씩 덜 익은 아이들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다음 아이들과 함께 한번 더 돌려버린다. 

그럼 이렇게 노릇노릇한 아이들이 나온다. 겉면이 흰색 빛이 돌아서 낯설겠지만 겉쫄바촉 고구마가 완성된다. 

ㅋㅋ 젓가락으로 확인해본 흔적들이 잔뜩 있다. 

겉은쫄깃 속은 촉촉! 

한참 다이어트를 할 때엔 지퍼백에 한주먹씩 들고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우유랑 고구마만 먹었다. 

사실 입이 심심할때 마다도 하나씩 주워 먹음;;

다른 군것질 거리보다 고구마를 먹으니 확실히 살은 안 찌는 것 같다. 

 

고구마 보관방법 ☆★★★★

고구마는 박스를 개봉하지 않고 보관하면 금방 썩어버린다. 

1. 고구마를 받자마자 고구마 박스를 열어 바닥에 신문지를 넓게 펼쳐 놓은 상태에서 박스 속 고구마를 모두 꺼내어 신문지 위에 펼쳐준다. 

2. 호박고구마 하나하나의 상태를 잘 살펴본 후 상처가 나 있는 것은 골라서 먼저 조리해서 먹는다. 

3. 나머지 고구마들은 신문지 위에 올려놓고 반나절 정도 말려서 겉표면에 있는 수분을 제거해준다. 말릴 때는 한번 뒤집어서 모든 면이 골고루 마를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그래도 덜하지만 가을엔 정말 금방 상해버리니까 ㅠㅠ 저처럼 바로 조리해서 얼려버리거나 꼭 바닥에 펼쳐주는 걸 추천한다. 

 

다모 농장 해남 호박고구마

별점 : ☆★★★★

장점 : 달고 양도 많고 맛있다. 

단점 : 양이 너무 많아서 금방 상하니 제대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나의 후기 : 매번 시켜먹는 다모 농장 해남 호박고구마! 하지만 이번 고구마는 단맛이 조금 덜 한 것 같아 별 하나를 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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