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보러 대구에 넘어왔다가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학생들이 추천한 마라탕 맛집 라쿵푸 마라탕!
북문 쪽으로 가다 보면 큰 길가에 있다.
밖에서 봐도 깔끔 !
들어가면 음식들은 비닐가림막(?)으로 가려두셨다가 손님이 들어오면 열어주신다.
요런 바구니와 집게를 하나씩 집어서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넣으면 된다.
마라탕이랑 훠궈를 너무 좋아해서 맛있다고 하는 곳을 여기저기 찾아가 보는데 그때마다 아쉬운 건 식자재 보관상태이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니 관리가 어려운 건 알고 있지만 음식이 담겨있는 물이 뿌옇게 변했거나... 통 옆에 무언가 떨어져 있거나 묻어있거나 더럽거나 한 곳이 엄청 많다. 너무 맛있지만 채소가 시들시들하고 먹으면 배탈 날것 같은 식자재들이라 소개를 못 해주는 곳도 꽤 있는데 일단 여기는 청결은 내가 여태 봐온 곳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보기에도 깔끔하게 담겨 있고, 사이사이 머리카락이 떨어질까 머리를 묶고 음식을 골라달라고 적혀있다. 이것만 봐도 주인분이 틈틈이 관리를 하시는 게 느껴졌다.
메뉴는 이렇게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가 있다.
마음대로 골라서 가져다 드리면 마라탕인지 마라샹궈인지 물어보신다. 나는 마라탕에 소고기 추가!
매운맛은 다섯가지가 있다. 나는 중간맛으로 했는데 매콤하게 맛있게 먹고 왔다. 하지만 극강의 매운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 맵다고 하는 후기도 있긴 했다.
음료와 술도 있는데 나는 맵찔이니까 왼쪽 냉장고의 제일 위 제일 왼쪽에 있는 아이스티(?) 같은 음료를 구매했다. 하나에 3천 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다른 가게도 다 이 정도 하긴 하도라...
가게는 이층도 있는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일층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1층에는 테이블은 총 5개가 있었다.
자리마다 이렇게 젓가락박스(?)가 있다. 맥도널드 빨대 뽑듯 꾹 누르면 젓가락이 나온다. 젓가락, 숟가락, 기본 조미료는 다 여기 있으니 각자의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된다.
ㅠㅠ 마스크 잘 쓰고 코로나 없는 세상에 좀 살아봅시다 ...
포장도 된다고 한다. 가격은 8천원 부터라고 적혀있다.
먼저 나온 동생 마라탕!
다음으로 나온 나의 마라탕!
아 주인분께서 무게를 재시면서 너무 적게 나오면 당면을 넣으신다.
나는 결국 너무 많아서 삼분의 일 정도는 남기고 나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많아요 흐끅
가격은 둘이서 이만원후반대로 나왔다.
경북대학교 북문 라쿵푸마라탕
별점 : ☆★★★★
장점 : 식당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식재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고소하고 맛있다.
단점 : 추가로 당면을 더 넣으셨는데 나한테는 양이 너무 많았다. 양이 많아서 국물을 재료들이 다 뺏어가 버려서 마지막에는 땅콩소스 국물 맛이 났다. (빨리 먹는 걸 추천한다.)
나의 후기 : 적당히 매콤하고 맛도 있어서 종종 가서 먹을것 같다. 단, 매우 배가 고플 때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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